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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칼라‧싱케어' 중증천식…'지셀레카' 중증 궤양염 급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중증 호산구 천식 치료에 한국GSK의 '누칼라(메폴리주맙)'와 한독테바 '싱케어(레슬리주맙)'가 다음 달 건강보험에 등재된다.동시에 에자이의 JAK억제제 지셀레카(필고티닙)도 보험 급여기준이 신설된다.왼쪽부터 누칼라, 싱케어, 지셀레카 제품사진이다. 해당 치료제들은 10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신설된다.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입법예고했다. 추가 의견이 없다면 다음 달부터 적용된다.우선 누칼라와 싱케어는 성인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 중 고용량의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장기지속형 흡입용 베타2 작용제(ICS-LABA)와 장기지속형 무스카린 길항제(LAMA) 투여에도 불구하고 적절히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급여로 인정된다.다만 ▲치료 시작 전 12개월 이내에 혈중 호산구 수치가 300 cells/㎕ 이상이면서 ▲치료 시작 전 12개월 이내에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요구되는 천식 급성악화가 4번 이상 발생했거나 ▲치료 시작 6개월 전부터 프레드니손 5mg/day 와 동등한 수준 이상의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지속적으로 투여한 경우 또는 ▲치료 시작 전 12개월 이내에 혈중 호산구 수치가 400 cells/㎕ 이상이면서 치료 시작 전 12개월 이내에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요구되는 천식 급성악화가 3번 이상 발생한 경우에만 급여로 인정된다.약제 투여 전과 투여 후 ▲매 1년마다 평가해 ▲다천식 급성악화의 빈도가 치료 시작 전 대비 50% 이상 감소했거나, ▲지속적인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천식증상 조절을 개선하거나 유지하면서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용량을 치료 시작 전 대비 50% 이상 감소한 경우로, 전반적인 천식조절을 확인한 환자에 대한 투여 소견서 제출 시 지속 투여를 인정한다.복지부 측은 누칼라와 싱케어 급여 적용 관련 "급여 개시일 이전부터 천식 치료를 위해 IL-5 억제 생물학적 제제를 투여중인 환자는 급여개시일 이전 약제 최초 투여 시작시점에 투여 약제의 현행 급여기준에 해당함이 확인되는 경우"라며 "급여개시일 이후 현행 급여기준에 따라 매 1년 마다 반응평가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복지부는 지셀레카를 성인의 류마티스 관절염 및 증등도-중증 활동성 궤양염에 급여 기준을 신설했다.급여 기준은 각각의 질환에 대한 보편적인 약제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경우로, 65세 이상에서는 TNF-α억제제에도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경우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이 밖에 쎄레브렉스와 레일라 복합제 급여기준도 신설됐다. 다만, 위염 등의 증상 예방을 위해 다른 소화기관용 약제를 병용하는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 
2023-10-27 11:41:20제약·바이오

적응증 확대+DC 통과 호재 맞은 펠루비 본격적 날개짓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산 12호 신약으로 국내 진통·소염제 처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원제약 펠루비(펠루비프로펜)가 후발의약품(제네릭) 진입 및 코로나 엔데믹 전환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적응증 확대를 통한 처방 영역 확대와 함께 최근 주요 대학병원 약사위원회를 통과하는 호재가 겹치며 상승세를 계속될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대원제약 소염진통제 펠루비정과 서방정 제품사진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대원제약 펠루비 서방정이 가톨릭중앙의료원(이하 CMC) 주요 산하 병원 약사위원회를 통과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대원제약 펠루비는 그동안 국내 진통·소염제 처방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CMC 산하 약사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숙원을 가진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CMC 산하 병원 약사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하면서 소말겐정 대체로 처방이 가능해진 것.치료제 적응증인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요통(허리통증), 급성 통증(외상 후 동통, 원발월경통)의 증상이나 징후 완화에 처방이 가능해진 셈이다.코로나 대유행을 거치면서 처방량이 급증한 대원제약 펠루비 입장에서는 또 다른 호재를 맞이한 셈.이 가운데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코로나 대유행을 거치며 2022년 41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225억원을 거두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급성 통증'까지 적응증을 확대하는 한편, 아세트아마노펜 품절 이슈와 맞물려 펠루비프로펜 성분이 식약처와 복지부가 선정한 아세트아미노펜 분산 투약약물로 선정돼 코로나 치료 주요약물로 활용된 것이 실적 상승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대원제약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펠루비가 지난해 코로나 대유행 시기 적극적인 처방이 이어짐에 따라 실적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더구나 영진약품 펠프스를 필두로 휴온스까지 제네릭을 출시, 처방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처방 상승세를 타고 있다.여기에 올해 상반기에는 오리지널 진통·소염제 시장에서 경쟁 중인 비아트리스 쎄레브렉스를 처방실적 면에서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비아트리스 쎄레브렉스의 경우 올해 상반기 184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비아트리스 쎄레브렉스와 비교했을 때 의원급 의료기관 처방 중심인 펠루비 입장에서는 CMC를 대표적으로 한 종합병원 처방권 확대가 처방경쟁에서 추가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실제로 올해 상반기 펠루비 병원, 의원 별 처방실적 분포를 살펴보면, 총 225억원 중 병원에서 105억원, 의원에서 120억원을 거두면서 의원 처방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CMC 산하 병원 약사위원회 통과는 호재가 작용할 전망이다.CMC 산하 A병원 교수는 "그동안 약사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해 펠루비 처방이 어려웠다. 제약사에서도 CMC 처방 확대를 위해 그동안 힘써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펠루비처럼 만성뿐만 아니라 급성통증까지 적응증을 갖고 있는 약이 많지 않은데 최근 약사위원회를 통과하게 되면서 처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2023-08-17 05:30:00제약·바이오

비보존제약, 오피란제린 주사제 임상 3상 발표로 입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비보존제약이 오피란제린(VVZ-149) 주사제 임상 3상 이차평가지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이차평가지표에서는 구제약물(마약성 진통제) 사용 절감 및 안전성까지 입증했다.비보존제약은 7일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부터 오피란제린 주사제 임상 3상 최종 분석 결과를 수령했다고 밝혔다.오피란제린 주사제는 비보존이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다. 비보존제약은 복강경 대장절제 수술 후 통증 환자 285명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평행군, 위약대조 시험이 시행됐다.임상 시험군은 오피란제린, 위약 대조군은 생리식염수를 투여 받았다. 구제약물로는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가 사용됐으며 환자 요청 시 통증자가조절장치(PCA) 및 의료진을 통해 투여 받았다.이번 이차평가지표 내용은 ▲12시간 PCA 요청 횟수 ▲12시간 PCA 및 구제약물 소모량 ▲6시간 통증면적 40% 이상 감소 대상자 비율 ▲24시간 통증강도차이합이다. 비보존제약은 시험군이 위약 대조군 대비 평균 PCA 요청횟수가 시간대에 따라 43%~60% 적었으며 평균 구제약물 소모량도 시간대에 따라 34%~52% 적었다고 밝혔다. PCA를 통해 투여된 마약성 진통제 포함 전체적인 마약성 진통제 투여량은 시간대에 따라 18%~31% 적었다고 밝혔다.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시험군과 위약 대조군 모두 중대한 이상반응이 없었다. 메스꺼움, 구토, 입마름 등과 같은 가벼운 이상반응은 있었으나 두 군간 차이는 없었다.이두현 비보존제약 대표이사는 "지난 일차평가지표 결과 발표 이후 최종 결과까지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당사가 파악한 바로는 90년대 소염진통제인 쎄레브렉스가 허가 받은 이후 비마약성 진통제로는 처음으로 임상 3상에서 유효성이 입증된 경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비보존의 다중-타겟 신약개발 플랫폼의 입증이자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신뢰도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른 시일 내 식약처 품목 허가를 신청하고 적응증 확장 등의 추가적인 임상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3-07 11:33:13제약·바이오

꿈틀대는 NSAIDS 시장...금기 아랑곳 처방 급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고혈압이나 천식, 임산부 등으로 처방 금기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의 처방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었다. 성분으로는 쎄레콕시브(CELECOXIB)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약물로도 역시 쎄레브렉스(CELEBREX)가 최다 처방을 기록했다. 특히 대원제약의 펠루비가 적응증을 늘려가며 상당한 약진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NSAIDS 처방량 매년 증가세…쎄레콕시브 비중 확대 메디칼타임즈가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를 통해 NSAIDS 처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최근 수년간 처방량과 매출액이 꾸준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기 사항이 늘고 있지만 NSAIDS의 처방량을 여전히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국내에서 NSAIDS의 매출액은 지난 2017년 5천억원을 돌파한 이래 2018년 5451억원, 2019년 5601억원으로 매년 두자리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었다. 올해 상반기(1월~6월)까지의 매출액도 이미 2650억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올해도 NSAIDS의 판매 금액은 5천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대부분의 약물 처방 및 판매량이 30% 이하로 급감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성분별로는 역시 안전성을 통해 적응증을 늘려가며 처방이 크게 늘고 있는 선택적 콕스(cox) 2 억제 기전의 쎄레콕시브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2017년 매출액 592억원을 기록한 이래 2018년 683억원, 2019년 751억원으로 크게 증가하며 시장을 압도하고 있는 것. 뒤를 잇고 있는 록소프로펜(LOXOPROFEN)이 2017년 521억원으로 쎄레콕시브와 비슷한 판매 금액을 기록했지만 2018년 565억원, 2019년 591억원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약진이다. 이어서는 삼대장으로 꼽히는 아세클로페낙이 지난해 기준 513억원을 판매해 3위에 랭크됐고 NSIDS 일반약의 대명사인 아스피린(ACETYLSALICYLIC ACID)이 438억원을 판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으로는 쎄레브렉스 저력 여전…펠루비 성장세 괄목 상품별로는 역시 안전성을 바탕으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쎄레브렉스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다. 쎄레브렉스가 부동의 1위를 기록중인 가운데 대원제약의 펠루비 매출 증대가 두드러졌다. 쎄레브렉스는 2017년 326억원의 판매량을 기록한 이래 2018년 364억원으로 늘었고 2019년에는 401억원으로 400억원대를 넘어섰다. 또한 현재 올 상반기에만 이미 190억원을 팔았다는 점에서 올해도 무난히 400억원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뒤를 이어서는 대원제약의 펠루비(PELUBI)가 최근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쎄레브렉스를 바짝 뒤쫓고 있었다. 펠루비는 지난 2017년 매출액이 110억원에 불과했지만 1년만인 2018년 208억원으로 거의 두배 가량 상승했고 2019년에도 220억원을 팔아 마침내 부동의 2위였던 아스피린을 제쳤다. 올해만 외상 후 동통을 또 다시 적응증으로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하면서 적응증을 빠르게 늘려간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서는 역시 아스피린이 상위에 랭크됐다. 아스피린은 2017년 200억원을 돌파한 이래 2018년 222억원으로 판매량이 늘었지만 2019년 191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부동의 2위 자리를 펠루비에 내줬다. 이외에도 국산 약의 성장제가 눈에 띄었다. 보령 바이오파마의 아스트릭스가 2019년 기준 146억원으로 4위에 올랐고 한미약품의 낙소졸이 같은 해 기준 10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제약사별로는 역시 대표 품목을 가진 기업들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쎄레브렉스를 가진 화이자(PFIZER KOREA)가 2019년 기준 매출액 401억원으로 역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것. 이어서는 한미약품이 낙소졸의 매출 증대와 맥시부펜 등 다른 NSAIDS 들의 매출에 힘입어 같은 해 기준 282억원을 기록했고 펠루비를 앞세운 대원제야기 26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서는 바이엘코리아가 아스피린으로 204억원을 팔았고 신신제약이 164억원, 휴온스가 152억원, 보령바이오파마가 14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2020-10-23 05:45:56제약·바이오

경쟁 치열한 골관절염 시장…아셀렉스 키워드 '빠른 약효'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최근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국산 신약 22호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의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시장 리딩 품목 쎄레브렉스의 특허 만료로 인한 제네릭의 등장으로 치열해진 시장 경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작년 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경쟁 품목들도 적응증 추가와 타사 품목과의 이합집산으로 골관절염을 주축으로 한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의 비중확대를 꾀하는 상황. 소화기계 부작용 감소, 24주간 장기 임상 결과 등 각 제약사들의 간판 NSAIDs 품목들이 저마다의 장점을 내세우는 가운데 아셀렉스는 무엇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을까. 대웅제약 아셀렉스 김상훈 PM을 만나 NSAIDs 시장 상황과 아셀렉스의 경쟁력을 물었다. 녹록찮은 NSAIDs 시장…아셀렉스만의 강점은 쎄레브렉스 특허 만료로 인한 100여 개의 제네릭 등장, 각 제약사 간판품목의 적응증 확대와 제약사간 이합집산 등으로 점유율 확대를 노리지만 골관절염 시장은 여전히 쎄레브렉스가 리딩 품목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NSAIDs의 특성상 기전이 비슷하고 소화기계 부작용이 한계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특정 약이 게임체인저가 되기 보다는, 시장을 선점한 약물이 그대로 시장을 수성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상훈 PM은 "작년 아셀렉스는 5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며 "2015년 말에 시장에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동아ST가 판매하던 아셀렉스를 작년부터 대웅제약도 같이 코프로모션 하게 됐다"며 "한 품목을 두고 두 제약사가 함께 코프로모션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데, 최근 자사 NSAID 간판 품목을 보유한 모 제약사도 타사 품목의 코프로모션을 자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다시 말해 골관절염 시장이 녹록치 않다는 방증"이라며 "비슷한 계열, 기전의 품목이다보니 내세우는 장점도 크게는 부작용에서 자유로운 부분과 약효로 좁혀진다"고 설명했다. 아셀렉스는 COX-2억제기전의 골관절염치료제 신약으로 하루 한 번 2mg의 용량으로도 쎄레브렉스 200mg 용량과 비슷한 효과를 나타낸다. 김상훈 PM은 "알려진 대로 아셀렉스는 적은 용량으로 쎄레브렉스 200mg과 유사한 효과를 낸다"며 "아셀렉스의 성분인 폴마콕시브는 콕스-2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정상적인 세포 작용을 유지하는데 관여하는 콕스-1과 관련성이 적어 위장관계 부작용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셀렉스의 장점은 이외에도 빠른 약효 발현에서 찾을 수 있다"며 "아셀렉스는 기존 치료제 대비 투여 3주째부터 약효가 발현된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고 강조했다. 아셀렉스의 빠른 약효는 콕스-2 선택성에서 기인한다. 아셀렉스는 쎄레브렉스와의 비교 임상에서 콕스-2 선택성이 쎄레브렉스 대비 2배 정도 높게 나왔다. 김상훈 PM은 "아셀렉스의 콕스-2 선택성이 14 정도 나왔고, 쎄레브렉스는 7.1 정도에 그친다"며 "이런 선택성의 차이가 약효 차이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령 환자, 여러 병원을 돌아다닌 환자들의 경우 효과 빠른 약을 원하고, 실제로 약효 빠른 약을 처방할 때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이런 점에 착안해 아셀렉스의 강점을 의료진들에게 어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로 MR들도 아셀렉스의 빠른 효과를 집중 디테일 포인트로 잡고 있다"며 "이런 강점이 상대적으로 잘 발현될 수 있는 부분이 쎄레브렉스와의 비교이기 때문에 경쟁 상대는 쎄레브렉스와 그 제네릭 시장으로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쎄레브렉스 시장을 직접 타깃으로 잡은 것은 비교임상 때문이다. 아셀렉스는 3상 임상에서 활성대조약인 쎄레브렉스 대비 골관절염 기능 지수(WOMAC-physical function) 지표 및 의료진평가에서 3주만에 비교 우위를 나타났다. 의료진평가 골관절염의 전반적인 증상개선은 쎄레브렉스가 54.5%인 반면 아셀렉스는 71.9%였다. 대웅제약이 아셀렉스 코프로모션을 시작한 3분기까지 실적은 27억원 정도. 대웅제약은 올해 목표액을 100억원으로 잡았다. 김상훈 PM은 "동아ST는 300병상 이상 병의원을, 대웅제약은 300병상 이하를 맡았다"며 "3차 병원급에서 처방이 많이 나와야 풀뿌리인 세미 로컬병의원에서도 처방이 나오는 협력 관계이기 때문에 올해는 공동 심포지엄과 학회 부스 참여등으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2019-02-08 05:00:40제약·바이오

생동성 인정 1만 3408건…복제약 난립, 원죄는 식약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2018년 상반기 생동성 인정 누적 품목이 총 1만 340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복제약의 난립이 제2의 발사르탄 사태를 촉발할 수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생동시험 및 관리체계의 개선을 촉구했다. 식약처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생동성인정품목(누적)은 총 13,408건에 달한다. 연도별 생동성인정품목 현황을 살펴보면, 2003년 490건에서 2004년 1,648건으로 약 236% 증가하다가 2017년 625건, 2018년 상반기 481건으로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네릭의 기준이 되는 신약 개발이 저조함에 따른 현상으로 해석된다. 생동성시험 방식별로 살펴보면, 위탁실시 생동성인정품목은 2002년 40건에서 2017년 515건으로 약 1,18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접실시 생동성인정품목은 2002년 191건에서 2017년 110건으로 약 42% 감소했다. 2018년 상반기 기준 위탁실시와 직접실시 생동성인정품목 비율은 각각 87%, 13%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13년~2018년) 오리지널 의약품별 제네릭 품목 수 분포 현황에 따르면, 총 1,371개의 오리지널의약품 중 1개 이상 10개 이하 제네릭을 보유한 오리지널 의약품은 100개 업체의 1,260개 제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1개 이상 20개 이하 제네릭 품목 보유 오리지널 의약품은 24개 업체의 76개 제품, 21개 이상 30개 이하는 3개 업체의 4개 제품, 41개 이상 50개 이하는 3개 업체의 3개 제품이며, 51개 이상 제네릭 품목을 보유한 오리지널 의약품도 4개 업체의 5개 제품에 달했다. 가장 많은 제네릭의약품을 출시한 오리지널 의약품은 한국노바티스의 엑스포지정 5/160mg‧5/80mg으로, 각각 64개의 제네릭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지난 9월 30일자로 공급이 중단된 동아에스티의 타리온정 10mg이 61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80/5mg이 54개, 한국화이자제약의 쎄레브렉스캡슐200mg이 52개 순으로 제네릭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발사르탄 불순물(NDMA)로 70개 제약회사의 175개 품목이 판매중지된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식약처의 제네릭 의약품 관리 부실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러나 식약처의 제네릭 의약품 관리 시스템 현황을 확인한 결과,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네릭 의약품 관리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 일일이 수기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김승희 의원은 "이번 발사르탄 사태를 통해 위탁‧공동 생동성시험 허용에 따른 낮은 진입 장벽의 문제와 제네릭 난립에 대한 관리 체계 미흡이 지적됐지만, 아직도 제네릭 의약품 관리 시스템을 수기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하루 빨리 제네릭 의약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제2의 발사르탄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8-10-15 10:03:27제약·바이오

"전성기는 지금부터" 10돌 펠루비, 300억 자신감 근거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 시장에서 최근 3년간 매년 평균 60% 씩 성장한 약물이 있다. 2016년엔 49.7%, 2017년엔 58.5%, 올해는 74% 이상 전년 대비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목표치는 300억원. 다국적 제약사의 신약일까? 10돌을 맞는 대원제약의 국산신약 펠루비(성분명 펠루비프로펜)가 새로운 전성기를 찾았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펠루비의 2분기 매출액은 59억 9898만원으로 전년 동기 28억 6994만원 대비 109% 성장했다. 같은 기간 계열 리딩 품목인 화이자의 쎄레브렉스는 82억원에서 93억원으로 14% 성장했고 한미약품 낙소졸은 32억원 매출 유지에 그치고 있다. 연간 총 매출에서도 펠루비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펠루비는 2015년 56억원, 2016년 85억원, 2017년 135억원, 그리고 2018년 상반기만 117억원으로 전년도 기록 돌파를 기정 사실화했다. 특허 만료 이슈 등이 겹치면서 쎄레브렉스가 2015년 570억원에서 2017년 323억원으로 43.3% 처방액이 감소했고, 나머지 상위권에 속하는 비모보, 에어탈, 록스펜 등 품목도 2016년 대비 2017년 매출액 감소 현상이 관찰됐다는 점에서 펠루비의 성장이 독보적이라는 의미다. 국산 신약 12호인 펠루비의 나이는 오는 9월로 10살을 맞는다. 신약의 경우 출시와 함께 매출이 급증하다 경쟁 약물 출시와 차세대 약물 등장으로 매출 저하 등 라이프 사이클이 종료되지만 펠루비는 예외사항이라는 것. 펠루비의 성장이 가시화된 기점은 2015년이다. 1일 3회 복용해야 했던 펠루비를 서방정으로 개량, 1일 2회 '펠루비CR'을 출시하면서 성장판을 열었다. 전성기는 적응증 추가에서 찾았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요통에 이어 해열 적응증을 추가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이 가시화됐다"며 "10년된 약물이라고 하면 올드 드러그라고 생각하지만 펠루비는 지속적으로 적응증을 추가하며 말 그대로 신(新)약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펠루비는 2007년 최소 품목 허가 이후 5건의 추가 임상을 했거나 진행하고 있다. 적응증 추가를 위한 조치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국내 신약 중에서도 100억원을 넘는 블록버스터 약물이 많지 않다"며 "대원제약이 매년 지속적으로 임상에 투자, 성장 모멘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체 집계한 데이터로는 올해 상반기에 벌써 작년 총 매출을 능가했다"며 "현재 성장률로 볼 때 내년 300억 돌파를 바라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펠루비의 상급 종합병원 DC(drug committee, 병원 약제위원회) 통과 현황은 42개 중 39개로 안착 단계에 들어왔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영업사원이 의료기관 방문시 작성되는 콜 기록 자료를 보면 NSAIDs 계열 약물 중 펠루비가 1위로 활동력이 압도적이다"며 "펠루비를 통해 잘 만든 국산신약이 다국적 제약사 품목의 대항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2018-08-14 06:00:45제약·바이오

대원제약 펠루비 압도적 콜 수 "영업 활동력 입증"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국내에서 영업 중인 제약사 중에서 NSAIDs 및 cox-2억제제 부문에서 가장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는 제약사는 대원제약인 것으로 파악됐다. 메디칼타임즈가 의약품 리서치 업체 CSD 통계를 근거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 동안 m01A(NSAIDs, cox-2억제제), M05X(천연물신약)를 영업 중인 제약사의 '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펠루비정'를 팔고 있는 대원제약이 1년 평균 5291.25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원제약은 2위를 차지한 한국화이자(쎄레브렉스)의 2387.5건에 비해 2배가 넘는 격차를 보였다. 특히 대원제약은 지난해에는 10월 무려 9049건의 콜 수를 기록하는 등 관련 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왕좌를 지켰다. 3위는 '조인스정'을 팔고 있는 SK케미컬로 1년 평균 2115.583건을 기록했으며, 한국화이자와 쎄레브렉스를 공동판매 중인 제일약품이 1806.167건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한미약품(낙소졸) 1573.583건, 종근당(이모튼캡슐) 1331.083건, 동아ST(아셀렉스) 1235.917건, GC녹십자(신바로)는 1220.833건 등을 기록하며 대형 제약사의 영업력을 과시했다. 그렇다면 제약업계에서 '콜' 수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에 따르면 콜 수는 영업활동의 척도이기 때문이다. 콜을 찍는 역할은 처방권자의 몫이다. 하지만 모든 처방권자가 콜을 찍는 것은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사원이 처방권자를 방문하면 그 처방권자는 무슨 제약사의 아무개 영업사원이 무슨 제품으로 자신을 방문했는지 콜을 기록한다"며 "그러나 이 과정에서 콜을 찍는 처방권자는 원칙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비밀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콜 수가 1000건이면 영업사원이 실제 만나는 처방권자는 그 이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콜 수가 높은 영업사원은 그만큼 부지런하게 열심히 자신의 제품과 관련한 처방권자를 방문하고 다닌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콜 수는 곧 영업 활동의 기준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콜 수는 단순한 영업활동에 대한 평가를 넘어서 제약사 간 협업에 있어서 상대를 평가하는 척도가 된다는 것. 이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사와 국내사를 비롯해 국내사와 국내사 간에도 수많은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 때 콜 수는 파트너 선정에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쉽게 말해 약을 가지고 있는 제약사가 파트너를 선정할 때 누구를 택하겠나. 영업을 잘하는 제약사를 선택할 것"이라며 "그렇다면 영업을 잘 한다는 기준은 무엇이겠나. 물론 다양한 기준을 다각적으로 살피겠지만 영업 활동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콜 수도 당연히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대원제약의 펠루비 콜 수가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는 뭘까. 이 회사 관계자는 국산 신약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은 대원제약 모든 임직원의 노력을 꼽았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국산 신약 중에서 블록버스터를 넘어서는 약은 그렇게 많지 않다"며 "펠루비는 대원제약뿐 아니라 국내 제약산업에서 중요한 약이고 그렇다보니 회사 차원에서도 주력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회사에서 메인 역할을 하는 치료제이기 때문에 주력하는 측면도 있지만 MR들의 헌신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꼽지 않을 수 없다"며 "대원제약의 MR들은 단순한 영업이 아니라 그 약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 의미를 위해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 당연히 콜 수가 높을 수 밖에 없고 이는 매출로 연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07-09 06:00:53제약·바이오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 심혈관 안전성 찬성 지배적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의 심혈관 안정성이 공론화 작업에 들어갔다. 골관절염 혹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 처방되는 이부프로펜 및 나프록센에 비해 뇌졸중 등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지 않다는데 글로벌 허가당국이 최종 의견을 모은것. 최근 열린 미국FDA 자문위 패널 토론 결과, 선택적 COX-2 억제제 '쎄레브렉스(세레콕시브)'의 심혈관질환 위험에 대한 안전성이 공론화됐다. 이는 10년간에 걸친 쎄레브렉스 대규모 임상결과(PRECISION 연구)를 근거로 한 논의 결과다. 25일(현지시간) 열린, 투표에서 자문위는 쎄레브렉스의 심혈관질환 위험성이 이부프로펜 및 나프록센 등의 비선택적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NSAIDs) 대비 위험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날 투표인원 가운데 15명이 쎄레브렉스의 안전성에 찬성표를, 5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외 나프록센의 경우 저용량 아스피린 치료를 받는 환자에서 병용 사용시 위험하다는 쪽(찬성 12명, 반대 7명)에 의견을 모았다. 이번 사태는 심혈관 부작용 여파로 2004년 시장 철수가 결정된 MSD의 COX-2 계열 관절염약 '바이옥스(성분명 로페콕시브)'의 심혈관계 안전성 이슈와 맞닿아 있다. 1995년 5월, 선택적 COX-2 억제제로는 쎄레브렉스에 이어 두번째로 미국FDA에 시판 허가를 받은 바이옥스는 뇌졸중 및 심장마비 등의 심혈관계 부작용 보고로 인해 2004년 9월 전 세계 시장에서 철수한다. 때문에 기타 다른 NSAIDs에서 흔히 보고되는 위장관계 출혈의 예방효과가 탁월한 약물임에도, COX-2 억제제 계열약인 쎄레브렉스의 심혈관계 안전성이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었다. 바이옥스가 퇴출 절차를 밟는 동안, FDA는 쎄레브렉스에 안전성 임상연구 데이터를 요청한다. 당시 학계의 의견을 수렴해, COX-2 억제제 계열약 전체에 이러한 심혈관계 부작용이 문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이에 시작된 PRECISION 연구 결과, 주요 평가변수였던 심장마비를 비롯한 뇌졸중, 사망의 발생 비율은 2~3%로 통계적으로 '비열등성'을 입증하며 업계 주목을 받은 것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작년 12월부터 쎄레브렉스에 일부 제한적 급여기준이 삭제되면서, 처방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전체 성인의 골관절염 및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에 1차 약제로 보험 급여가 인정되는 한편, 기존 '60세 이상의 고령자 등에서의 제한적 급여 기준'이 삭제되면서 혜택의 폭이 넓어졌다.
2018-04-26 12:20:54제약·바이오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 '60세 이상 제한 급여' 삭제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화이자제약의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에 일부 제한적 급여기준이 삭제되면서, 처방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전체 성인의 골관절염 및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에 1차 약제로 보험 급여가 인정되는 한편, 기존 '60세 이상의 고령자 등에서의 제한적 급여 기준'이 삭제되면서 혜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다. 이번 급여기준의 확대로, 주요 적응증인 골관절염의 경우 60세 미만의 젊은 연령대 환자들에서도 치료 접근성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내달 1일부터 선택적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쎄레브렉스(세레콕시브)의 건강 보험 급여 기준이 모든 성인의 골관절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및 강직성 척추염 환자로 확대 적용된다. 이번 급여 확대 결정은 임상연구문헌 및 가이드라인 등을 반영한 결과다.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최종혁 교수는 "쎄레브렉스는 그간 임상 연구와 실제 처방 경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 입증했으며, 이번 급여 확대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골관절염과 같은 만성질환은 장기치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치료 약물의 효과는 물론, 부작용과 가격에 따른 부담이 적어야 한다"면서 "쎄레브렉스가 이번 급여 확대로 추가적 경제성 확보하여 효과 및 안전성, 경제성 등에 삼박자를 갖춘 약제로 거는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쎄레브렉스의 보험 급여는 60세 이상의 고령의 환자에 국한되어 있었으나, 이번 급여 확대로 골관절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및 강직성 척추염에 투여 시 1차 약제로 급여를 인정받는다. 이외에도 과거 급여 기준에 해당했던 ▲상부 위장관의 궤양, 출혈, 천공의 치료 기왕력에 확인되는 경우 ▲스테로이드 제제를 투여중인 경우 ▲항응고제 투여가 필요한 경우 ▲기존의 NSAID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인 경우 ▲대량의 NSAID를 필요로 하는 경우에 대한 기준이 삭제돼 급여 혜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한국화이자제약 에센셜 헬스(PEH) 사업부문 대표 이혜영 부사장은 "화이자 에센셜 헬스 사업부의 주요 품목인 쎄레브렉스가 보험 급여 확대로 전 연령의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쎄레브렉스의 효과와 안전성을 경험하고, 질병 치료 효과와 더불어 향상된 삶의 질을 누리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2만명 이상의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10년간에 걸쳐 쎄레브렉스의 심혈관계 안전성 등을 비선택적 소염진통제(ns-NSAIDs)와 비교 평가한 'PRECISION 연구'를 통해 심혈관계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한 바 있다. 또 PRECISION의 하위 분석에서는 쎄레브렉스가 비선택적 소염진통제 대비 고혈압 발병의 비율이 낮다는 데이터를 발표하는 등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해나가고 있다.
2017-11-30 16:04:26제약·바이오

메가트라이얼 이전과 이후…세레콕시브 처방 변화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다국가에서 진행되는 '메가트라이얼(대규모 연구)' 임상은 천문학적인 임상비용만을 고려하더라도 제약사 입장에서 쉽지 않은 선택이다. 자칫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지를 받아들었을 때엔, 시장 철수라는 극약처방까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선택적 COX-2 억제제 쎄레브렉스(세레콕시브)의 글로벌 메가트라이얼인 'PRECISION 연구'가 가지는 의미는 상당하다. 심혈관 안전성을 검증해보는데 걸린 10년이라는 임상기간과 2만명이 넘는 임상참여자 수는, 이례적인 규모라는 평가를 받으며 업계와 학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게 마련. 결과는 어땠을까. 선택적 COX-2 억제제 계열 약물인 바이옥스(로페콕시브)가 지난 2004년 심혈관계 부작용 이슈로 시장 철수가 결정되면서 시작된 해당 PRECISION 임상은, 결국 '로페콕시브≠세레콕시브'란 부등식을 만들어내며 심혈관 안전성을 입증했다. 골관절염 혹은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인한 만성 통증 환자 2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성분의 비선택적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NSAIDs)들과 직접비교를 통해 비열등성이라는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다. 대규모 임상 근거는 마련됐다. 관건은 국내에서 골관절 및 척추 수술 등을 포함한 주요 수술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선택적 COX-2 억제제의 쓰임새도 부각되는 상황. 메디칼타임즈가 제61차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PRECISION 임상결과를 토대로 '골관절염 치료 영역에 패러다임 전환'을 발표한 연세의대 정형외과 박관규 교수를 만나 학계 최신 지견을 들었다. 박관규 교수. 수술 환자의 통증 관리에는 NSAIDs의 역할이 부각된다. -선택적 COX-2 억제제(세레콕시브)와 비선택적 NSAIDs의 효과는 유사하게 나타난다. 세레콕시브는 통증 조절 측면에서도 좋은 약제로 꼽히는데, 다른 비선택적 NSAIDs를 사용하다가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세레콕시브를 급여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이 외에 60세 미만일 경우 위장관계 이상반응 등이 있을 경우에만 세레콕시브 급여 처방이 가능하다. 올해 학술대회에서 골관절염 환자에서 NSAIDs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발표했다. -골관절염 환자 치료 시 NSAIDs는 필수적이다. NSAIDs는 심혈관계 혹은 위장관계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과연 가장 좋은 약제, 즉 부작용이 적은 약제는 무엇일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발표된 PRECISION 연구는 약 2만 4천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로, 해당 연구 이전에는 일반적인 NSAIDs는 위장관계 부작용을 일으키지만 심혈관계 측면에서는 비교적 안전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어 왔다. 그러나 이번 대규모 연구 결과, 세레콕시브가 위장관계 위험성이 낮고 심혈관계 위험성 역시 비선택적인 NSAIDs 대비 높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PRECISION은 약 10여년에 걸친 글로벌 대규모 임상 결과였다. 연구 공개 이후 실제 처방에는 어느정도 영향력이 있었나? -선택적 COX-2 억제제가 비교적 안전하다는 연구들은 지속적으로 발표됐었다. 이번 연구가 그러한 연구 결과들을 통합적으로 보여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타 연구에서 아스피린이나 클로피도그렐과 같은 심혈관계 약제를 쓰는 환자들에서도 쎄레브렉스가 약물간 상호작용이 적기 때문에 향후 비교적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약물로 기대된다. 물론 처방 후 환자 개개인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겠지만 PRECISION 연구는 처방에 근거를 만들었다는 생각이다. 정형외과에서는 진료과 특성상 NSAIDs가 많이 처방된다. 비선택적 NSAIDs와 선택적 COX-2 억제제 등에 처방은 어떤가? -예전에는 비선택적 NSAIDs를 사용하다가 이후 위장관계를 보호할 수 있는 약물과 NSAIDs를 함께 사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패러다임은 변화하고 있다. 결국 비선택적 NSAIDs와 PPI를 함께 복용할지, 선택적 COX-2 억제제를 쓸 것인지가에 문제인데, 위장관계 부분이 우수한 것은 선택적 COX-2 억제제라고 볼수 있다. 또한 심혈관계 위험성 역시 이전에는 나프록센 등이 아스피린과 비슷한 수준으로 위험성이 낮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고령 환자들에서는 아스피린과의 병용 시 상호작용 등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았다. 세레콕시브의 경우 이러한 약물 상호작용이 많지 않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패러다임의 변화에 전망들이 제시되는 것이다. 혈압 변동성 관련 최근 PRECISION 하위 분석 결과도 학회에 공개됐다. 세레콕시브는 나프록센 혹은 이부프로펜 대비 혈압을 올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어떻게 해석할 수 있나? -(논문의 리뷰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COX-2에 선택적 효력(selectivity potency)가 중요한데, 일단 세레콕시브 같은 경우에는 COX-2 selectivity potency 뿐 아니라 여러 분자(molecule)적 측면에서 나프록센과 이부프로펜 대비 혈압 증가를 비롯한 심혈관계 위험성 등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 향후 NSAIDs 처방 패러다임을 어떻게 예상하는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했을때 현재로서는 세레콕시브가 처방 시장에서 조금 더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본다. 여기서 세레콕시브에 프로톤펌프억제제(PPI)를 병용하는 것은 추가적인 문제다. PRECISION 연구 이후 올해 란셋(The Lancet)에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CONCERN 연구가 게재됐는데, 해당 연구에서는 세레콕시브+PPI와 나프록센+PPI를 비교했다. 장기간 사용하면서 위장관계 위험성이 있는 환자는 초기 세레콕시브와 PPI를 병용 처방하면 도움이 될 것이고, 이후에는 세레콕시브 단독요법으로 처방하는 것도 타당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2017-10-31 05:00:22병·의원

쎄레브렉스 안전성 공론화…처방 전환 '탄탄'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골관절염부터 수술 후 환자에 통증 관리까지.' 선택적 COX-2 억제제에 대한 처방 전환이 공고해지는 분위기다. 10년간에 걸친 대규모 임상결과가 나오며 안전성 이슈에 자유로운데다, 수술 부위 출혈 및 혈종발생과 위장관 궤양이 지적되는 비선택적 소염진통제가 가진 특유의 문제점과는 차별점을 가지기 때문이다. 다만 특허만료와 약가인하를 거치며 전체 처방액 규모는 줄었지만, 제네릭(카피약) 공세 속에도 압도적인 처방 점유를 유지하며 약진했다. 이를 반영하듯, 오는 19일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1차 국제학술대회에선 선택적 COX-2 억제제 '쎄레브렉스(세레콕시브)'의 처방 패러다임의 변화를 짚어본다. 특히 이 자리에선 쎄레브렉스의 심혈관계 안전성 우려를 털어낸 대규모 PRECISION 임상결과를 토대로, 쎄레콕시브의 안전성을 놓고 학계 최신 지견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연세의대 정형외과 박관규 교수가 '골관절염 치료 영역에 쎄레콕시브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발표하며, 세션의 좌장은 인하의대 정형외과 김명구 교수가 맡는다. PRECISION 임상은 골관절염 혹은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인한 만성 통증이 있는 환자 2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약 10년간 이부프로펜 및 나프록센 등의 비선택적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NSAIDs)와 직접 비교를 통해 심혈관질환 위험성에 '비열등성' 근거를 입증한 대표적 연구였다. 관건은 국내에서 관절 및 척추 수술 등을 포함한 주요 수술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 환자에서도 선택적 COX-2 억제제 사용이 부각되는 이유다. 대규모 PRECISION 임상에 이용된 쎄레브렉스 사용 용량 비교. 고려의대 정형외과 한승범 교수는 앞서 "수술을 앞둔 환자들은 수술 통증에 우려가 크기 때문에 수술 전과 후에 걸쳐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약제 선택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예민한 수술 환자에서 나타날 수 있는 수술 부위 출혈이나 위장관계 합병증 등 약제로 인한 위험성을 고려했을때 안전한 선택적 COX-2 억제제 처방이 선호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작년 특허만료 이어 약가인하 여파…제네릭 공세속 점유율 '선방' 한편 쎄레브렉스는 작년 6월 특허만료 후 1년이 경과함에 따라 제네릭 약제 및 비선택적 NSAIDs와 PPI 등의 위장관계 보호제 병용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약가가 인하되면서 비용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상반기 심평원 EDI(청구금액) 상위 20개 품목 중에서는 156억원을 기록하며 쎄레브렉스200밀리그램은 19위를 차지했다. 특허만료와 함께 약가인하를 거치며 직전년인 2015년 622억원(청구액 5위)에서 2016년 373억원(18위)으로 처방액이 크게 감소한 상황이기는 하다. 다만 특허만료와 함께 시작된 제네릭(카피약) 공세 속에서도 '코프로모션을 통한 영업력', '약가인하에 따른 오리지널약 선호현상' 등을 보이며 COX-2 억제제 시장 제네릭과의 경쟁에선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선택적 COX-2 억제제가 시장에 진입했지만 여전히 오리지널약에 대한 처방 강세를 보이는 것이다. 2017년 1월부터 7월까지의 상반기 유비스트 분석 자료에 따르면, 쎄레브렉스는 총 187억8700만원의 매출액으로 종근당 콕스비토(18억8500만원), 한미약품 콕시브(14억600만원), 삼진제약 크리콕스(13억7600만원)에 크게 앞섰다.
2017-10-16 05:00:22제약·바이오

500억 이상 처방 7개→10개…외자사 오리지널약 늘어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단일품목으로 50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올린 외자사 오리지널약들이 크게 늘었다. 특허만료와 함께 시작된 제네릭 공세 속에서도 '코프로모션을 통한 영업력', '약가인하에 따른 오리지널약 선호현상'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500억원대 처방액을 넘긴 오리지널약은 2013년 이래 총 7개로 동일하게 유지돼 왔지만, 작년 한해 이러한 커트라인을 넘어선 약물엔 3개가 추가된 것.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심사청구된 다국적제약사 청구 상위 30개 전문의약품(ETC)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처방액 500억원을 넘긴 품목은 총 10개 품목으로 처방 증가세를 보였다. 직전년대비 1000억원대 처방액을 올리던 2개 품목은 1개로 줄었지만 길리어드의 C형간염약 '소발디(소포스부비르)', 베링거인겔하임의 당뇨병약 '트라젠타(리나글립틴)'와 고혈압약 '트윈스타(텔미사르탄/암로디핀)', 화이자의 고혈압약 노바스크(암로디핀)가 500억원 문턱을 넘었다. 일단 작년 한해 처방액 단독 선두는 147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길리어드사이언스의 B형간염약 '비리어드(테노포비르)'였다. 해당 시장에서 오랜기간 선점약물로 1500억원대의 처방액을 올리던 BMS의 B형간염약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는 작년 처음, 3위(854억원)로 내려앉았다. 바라크루드는 BMS에 블록버스터급 매출을 안기는 효자품목이었지만, 라이벌인 비리어드의 등장과 함께 2015년 하반기 특허만료, 약가인하 여파 등을 겪으며 처방액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허 만료 후 매출 감소? 무색해진 분위기" 2위는 화이자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로 2009년 특허만료와 약가일괄 인하를 겪으며 수십 개 제네릭 공세 속에 잠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2013년을 기점으로 역주행이 벌어지고 있다. 2015년 762억원(10mg)에서 2016년 866억원으로 처방액이 100억원 이상 널뛴 것. 특히 396억원으로 집계된 리피토20mg 용량까지 합한다면, 2016년 리피토의 총 처방액은 1200억원을 넘겼다. 80여 개의 제네릭이 출시된 리피토의 차트 역주행을 두고 '특허 만료 후 매출 감소'라는 공식이 무색해지는 상황. 업계 관계자는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추가적인 약가인하에 따른 가격 차별성이 줄며 오히려 오리지널 선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바라크루드에 이어 4위 자리는 새롭게 이름을 올린 길리어드의 C형간염약 소발디가 차지했다. 소발디는 해당 간염 시장에서 인터페론 주사제의 패권을 넘겨받아 완치가 가능한 신개념 경구용 치료제로 주목을 받았지만, 당시 총치료비용이 1억원에 육박하는 값비싼 가격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보험급여권에 진입하면서 작년 총 83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이어 5위는 애브비의 생물학적제제 휴미라(아달리무맙)로 직전년 510억원에서 지난해 644억원으로 134억원의 처방액이 증가했다. 작년 ▲중증의 성인 화농성 한선염(HS) ▲6세 이상 소아 골부착부위염 관련 관절염 ▲중증 만성 소아 판상건선 등이 적응증에 추가되며 류마티스질환부터 건선, 대장염, 크론병 등 13여 개의 적응증을 보유한 상황이라 광범위한 처방범위가 유효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외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와 트윈스타도 500억원의 처방액을 넘겼다. 트라젠타의 처방액은 527억원이었고, 트윈스타의 경우 40/5mg 용량은 523억원 및 80/5mg 용량은 289억원으로 집계됐다. 트윈스타는 총 80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한 것. 트윈스타는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의 복합제로 지난해 8월 재심사 기간이 끝나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앞다퉈 제네릭을 출시했지만, 유한양행과의 코프로모션을 통해 어느정도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화이자의 선택적 COX-2 억제제 '쎄레브렉스(세레콕시브)'와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는 직전년 각각 622억원과 533억원의 처방액을 보였지만, 특히 쎄레브렉스는 작년 6월 특허만료 함께 약가인하를 거치며 2016년 373억원을, 크레스토는 485억원으로 처방액이 줄었다.
2017-05-29 05:00:57제약·바이오

"수술 후 통증관리 COX-2 억제제 선호 이유 있었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수술 후 환자의 통증 관리에서 'COX-2 억제제' 선택의 근거가 강조되고 있다. 이는 수술 부위 출혈이나 위장관계 합병증을 고려한 결과. 현재 60세 이상의 수술 환자에서만 선택적 COX-2 억제제에 보험이 적용되는 가운데, 젊은 환자층까지로 사용범위가 확대될 필요성까지 제기된다. 비선택적 소염진통제 특유의 문제점으로, 혈소판 및 위장관에 영향을 미쳐 수술 부위 출혈 및 혈종발생과 위장관 궤양이 지적되는 이유로 풀이된다. 고려의대 한승범 교수. 고려의대 정형외과 한승범 교수(안암병원)는 "수술을 앞둔 환자들은 수술 통증에 우려가 크기 때문에 수술 전과 후에 걸쳐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약제 선택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예민한 수술 환자에서 나타날 수 있는 수술 부위 출혈이나 위장관계 합병증 등 약제로 인한 위험성을 고려했을때 안전한 선택적 COX-2 억제제 처방이 선호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현재 60세 이상의 환자에서만 선택적 COX-2 억제제에 대한 보험이 적용되고 있어, 젊어지고 있는 환자 층을 고려해 환자 혜택의 확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들 수술 환자에서 선택적 COX-2 억제제 사용이 부각되는 이유로, 수술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현 상황과도 결부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2015 주요수술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에서 관절 및 척추 수술 등을 포함한 33개 주요 수술 건수는 최근 5년간 1.9%가 증가했다. 특히 수술 후 첫 48시간 동안 통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Journal of Korean Biological Nursing Science 게재)을 따져본 한 임상연구에선, 수술 후 급성 통증은 수술 관련 불만족의 첫 번째 요인으로 꼽혔다. 수술 환자 절반 이상 심한 통증 경험…소염진통제 선택 중요 급성통증의 적절한 관리 이슈는 갑작스레 등장한 얘기가 아니다. 2008년 대한마취과학회지에 실린 '전국 의료기관의 수술 후 통증관리 실태 분석'을 살펴보면, 수술을 받은 환자의 50~70%는 심한 통증을 경험하고, 20~40%는 중등도의 통증을 경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환자에 정신적 고통은 물론 호흡기계, 심혈관계, 위장관계, 비뇨기계 등에 영향을 미쳐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거나 만성통증과 장기입원을 유발한다. 때문에 수술 후의 통증은 효과적이면서도 안전성 프로파일을 고려한 약제 선택이 중요해진다는 게 학계 중론이다. 안전성 및 약물 상호작용에 강점…작년 특허만료 이후 비용효과 높아 이러한 수술 부위 출혈과 혈종발생, 위장관 궤양 문제와 관련해 선택적 COX-2 억제제의 혜택은 강점을 가진다. 위장관 점막을 보호하는 COX-1 효소는 억제하지 않고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COX-2 효소만 선택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한 이유다. 이와 관련, 실제 수술 후 등 급성 통증에 처방되는 대표적 소염진통제인 선택적 COX-2 억제제 '쎄레브렉스(성분명 세레콕시브)'는 출혈시간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상하부 위장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 역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외과 수술 후 급성 통증 치료에서 쎄레브렉스의 효과와 순응도를 따져본 연구에서도, 쎄레브렉스 단독 투여군은 하이드로코돈과 아세타미노펜 병용군과 견줄 수 있는 통증 개선 효과를 보였다. 특히 수술 7~8시간째 평가에서 쎄레브렉스는 하이드로코돈과 아세타미노펜 병용군 대비 통증 완화 효과가 높게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쎄레브렉스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복용하는 저용량 아스피린(1일 325mg이하)과 병용이 가능하며, 병용 시 아스피린의 항혈전 작용에 영향을 주지 않아 약물 상호작용 측면에서도 선호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쎄레브렉스는 작년 국내에서 6월 특허만료 후 1년이 경과함에 따라 제네릭 약제 및 비선택적 NSAIDs와 PPI 등의 위장관계 보호제 병용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약가가 인하되면서 비용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7-05-23 05:00:00제약·바이오

만성질환 전문 화이자, 당뇨약 도전기 '어렵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화이자가 준비 중이던 당뇨병약 개발에 차질이 예상된다. 리피토, 쎄레브렉스, 젤잔즈, 노바스크 등 만성질환에 주력해오던 화이자에 유일하게 빠진 제품군이 당뇨병약. 때문에 화이자가 도전장을 던진 당뇨병 후보약물에는 관심이 쏠렸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최근 화이자가 공개한 주력 파이프라인 가운데 3개 후보약물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개발 속도가 가장 빨랐던 제2형 당뇨병약(PF-06291874)이 포함된 것. 화이자는 이에 대해 명확한 이유를 내놓지 않았다. 이름이 빠진 당뇨병약 후보물질은 글루카곤 수용체 길항제로, 이미 작년 가을 중기임상 연구가 종료된 상태였다는 게 흥미로운 점이다. 하지만 전 세계 허가 임상연구를 모두 열람할 수 있는 'clinicaltrials.gov'에서도 해당 2상임상(위약비교 연구) 데이터에 대해선 어떠한 것도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다. 거론된 2상임상은 1차약 메트포르민을 사용해도 혈당조절이 안 되는 제2형 당뇨병 환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진행된 연구였다. 업계 관계자는 "화이자가 당뇨병약을 내놓는다면 만성질환 전반적인 영역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꾸리는 셈"이라며 "해당 임상의 결과에 대해선 아직 섣불리 결론을 내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파이프라인에서 빠진 두 건의 임상은 초기 걸음마 단계인 1상임상 연구들이다. 저분자 고지혈증약(PF-06815345)과 통증 분야 불특정인지장애(PF-06412562) 약이었다.
2017-02-02 11:59:55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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